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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대외 악재 축소된 증시, 반등세 이어갈까

일본의 수출규제 숨고르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대외 악재가 완화되면서 코스닥, 코스피 모두 상승세를 보여 반등세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반등해 10.90포인트(0.57%) 상승한 1920.61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0.80포인트(3.68%) 오른 585.44에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전일 당초 예상했던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압박이 커진 점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아직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수출규제 시행세칙을 공개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 이외에 추가로 개별허가 품목은 지정하지 않았다. 또 8일 닛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내 반도체 소재 3개 중 일부 규제 품목에 대한 수출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측면이 있으며, 오히려 국산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행세칙이 발표되면서 국제 무역에서 일본의 신뢰는 유지하되, 한국만 불편하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재확인됐으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기존 3종에 대한 수출 규제는 유지하고, 미사일 일부 품목 수입만 지연되기 때문에 한국의 중간재 수출에는 영향이 없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향후 어떤 물품에 대해 일반품목 제외가 나타날지 미지수지만, 일단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벗어나 막연한 두려움은 해소됐다"며 "주가 측면에서는 단기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지만, 국산화에 대한 동력은 시작됐고 정부의 친기업 정책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본의 추가 보복이 없었다는 점 만으로 아직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도 많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허가는 반갑지만 이를 해결의 시작으로 보긴 어려울 듯 하다"며 "단기에 양국의 갈등 해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이날 증시에는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이 반영됐다. 또한 중국 위안화 약세 흐름도 다소 진정됐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무역전쟁 역풍이 추가 금리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다"며 "지난주 금리인하보다 더 많은 것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뉴질랜드·인도·태국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한 점에 주목하며 "연준은 반드시 금리를 더 많이, 더 빨리 내려야 한다"며 압박을 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반스 총재가 많은 중앙은행들이 통화 정책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강조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중국의 위안화도 안정을 찾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대내외 불확실성 위험이 더욱 가중됨에 따라 FF선물에 반영된 9월 FOMC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25bp 인하는 60%대로 낮아진 반면, 50bp 인하는 39.6%로 상승했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데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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