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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랑상품권 실패 막으려면... 조규일 시장님, 의지를 보여주세요

진주사랑 상품권 가맹점 모집 활동 모습



경기도 성남, 전북 군산에서 성공한 지역 상품권이 전국 지자체로 번지고 있다. 진주시에서도 상품권을 10억 원 발행한다.

상인들은 상품권의 활성화 여부를 시장의 의지에서 찾고 있다. 시장이 적극 행정을 펼치면 된다는 것.

시에선 지난 3일부터 '진주사랑 상품권' 가맹점 모집 공고를 내고 읍·면·동 및 일자리경제과에서 가맹점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상품권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시가 발행하는 무기명 유가증권으로, 5천 원권과 1만 원 권 등 총 2종, 10억 원가량을 발행하며, 시 관내 NH농협은행 및 지역농협에서 9월부터 판매된다.

시는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100분의 10의 범위 내에서 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50만 원, 연간 4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상인들은 군산의 성공 사례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진주논개시장상인회 전유진 부회장은 "군산에선 지역 경제가 외부 요인으로 인해 부침을 겪었는데도 매출이 30% 늘었다고 하더라. 군산사랑 상품권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1등 공신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부회장은 "홈쇼핑,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하는 젊은 층이 전통시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일부 상인은 상품권 발행 규모가 너무 적고 발행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30년 간 시장을 지킨 A 씨는 "10억 원으론 너무 부족하다. 할 수 있으면 1000억 원 이상 해야 한다. 발행처도 농협 뿐 아니라 다른 은행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A 씨는 "상품권을 쉽게 구매해 쉽게 쓸 수 있게 해야 한다. 초기 정착을 위해서는 시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결국 지자체 장의 의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시에선 시장의 반응에 따라 차차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상품권 발행 전산망을 활용하기 위해 일단 농협에서만 발행하게 된 것"이라면서 "시장 반응을 보고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발행처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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