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에 국내 주류업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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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에 국내 주류업계 영향은?

최종수정 : 2019-07-23 15:13:40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일본 수입 맥주 모습 연합뉴스
▲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일본 수입 맥주 모습/연합뉴스

日 불매운동에 국내 주류업계 영향은?

일본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불매 대상도 주류, 패션, 여행, 영화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마트를 중심으로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일본 맥주 판매율이 감소하고 있다.

2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맥주 판매량은 최대 40.1%까지 감소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일본맥주 판매량은 전월 대비 40.1% 떨어졌으며 반면 국산맥주 판매량은 2.8%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일본맥주 판매량은 24.4% 줄었고 국산맥주 판매량은 4.3% 증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따르면 아사히, 기린 등 일본 맥주 매출은 이마트에서 약 30%, 주요 편의점 3사에서는 18~40% 감소했다.

국내 주류업계 빅3인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주류는 모두 일본 맥주와 관련이 있다. 직접 수입·유통하고 있거나, 수입·판매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이트진로는 '기린이치방'을, 오비맥주는 '산토리'를 판매 중이다. 롯데주류(롯데칠성음료)는 일본 맥주인 아사히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분을 50%에서 1주 적게 보유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하이트진로나 오비맥주의 경우 취급하는 일본 맥주 제품의 매출이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롯데주류는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마트 등에서 불매동참하고 있어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기린 맥주가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1년 일본 기린맥주와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2012년부터 기린이치방 캔맥주와 생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주류 시장에 불고 있는 '테라' 열풍으로 매출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비맥주는 호가든,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코로나 등 수입맥주를 유통하는 하고 있으며, 산토리 비중은 작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산토리는 유일하게 AB인베브 브랜드가 아닌 외부브랜드 유통대행 상품이다"며 "이에 내부적으로 이슈가 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의 입장은 다르다. 롯데주류(롯데칠성음료)는 아사히 맥주를 공식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 지분을 50%에서 1주 적게 보유하고 있다. 아사히 맥주는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편의점 수입맥주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 중 하나였다. 이마트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는 올해 상반기 전체 수입 맥주 매출 2위였다.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들어 6위로 내려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류기업들이 일본 맥주를 수입·유통하고 있다. 롯데의 경우 롯데아사히주류라는 회사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커뮤니티 등으로 통해 롯데에 대한 불매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인 거으로 알고 있다"설명했다.

아울러 롯데라는 그룹의 시작이 일본이고, 현재 지배구조를 봐도 일본과 관련이 많기 때문이다. 불매기업 1순위로 지목된 유니클로 한국법인은 일본 기업과 롯데쇼핑이 각각 지분 51대 49로 투자해 세웠다. 무인양품도 일본 양품계획과 롯데상사가 6대 4로 출자해 설립했다. 이를 비롯해 롯데에는 일본과 합작한 회사들이 많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 피츠 등 국내 맥주 매출은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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