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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장 기능 회복시키고 면역력 높이는 '보리'

김소형 한의학 박사



옛날에는 주된 식량이었던 보리가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 찾아서 먹는 것이 되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장 건강을 이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육류나 밀가루 음식 등 장 건강을 악화시키고 유해균을 증식시키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보리와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의 양을 늘려서 장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변비 해소는 물론이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보리는 소양인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다.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철 갈증과 더위를 많이 느끼는 소양인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는 보리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 보리를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보리의 싹을 내어 말린 것을 맥아라고 해서 이를 약재로 사용해왔는데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후에 보리차를 마시는 것 역시 보리가 소화 작용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인데 식후 더부룩함을 없애고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리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이고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 등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탁해진 혈액을 정화하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도 오늘날의 당뇨병에 해당하는 소갈증에 특히 보리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살이 많이 찌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도 보리를 자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좋다.

보리에는 항산화 성분을 비롯해 비타민 B군, 아연, 철분, 칼슘 등의 성분들이 들어 있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피로가 잦고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도 보리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밥을 지을 때 섞어서 매끼 먹는 것도 좋고 물이나 음료 대신 보리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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