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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태평양물산, 글로벌 이웃에게 사랑을

이주여성·저소득층 아동 위한 한국어 교실 운영

'1사1교'·'해외 식수 개발 활동' 등 글로벌 활동

지난 1일 CSR 전담팀 신설…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목표

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이웃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한국부터 해외 법인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동반 성장과 나눔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한국문화체험 기념 촬영 중인 한국어교실 수강생들./태평양물산



◆ 국내 이주여성과 아동에게 교육 기회를

태평양물산은 이주여성과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태평양물산과 함께하는 한국어교실'은 본사 소재지인 구로구 지역 내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태평양물산 측은 이주여성이 소외감 대신 소속감과 동질감을 느끼고, 한국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어교실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교실의 교육 과정은 4개월로, 연간 2~3학기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생의 한국어 실력에 따라 입문, 초급, 중급으로 나눈 수준별 수업이 제공되고, 연 2회의 한국 문화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는 총 6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누적 173명의 이주여성이 한국어교실을 졸업했다.

한국어교실을 졸업한 중국 출신 고죽매 씨는 "한국어를 몰라 2년간 집에만 지내다 한국어교실에 다니면서 한국 적응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같은 입장의 친구들과 함께 정착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씨는 졸업 후에도 수업에 참석해 중국인 수강생의 수학을 돕는 통역 봉사활동으로 한국어교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복지관의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 태평양물산 직원들./태평양물산



지역아동센터의 벽화를 그리고 있는 태평양물산 직원들./태평양물산



또, 태평양물산은 지역 아동을 위해 '저소득층 자녀 학자금 지원'과 '구로지역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 학자금 지원'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매월 학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구로구 내 다문화 및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구로지역 환경개선 봉사활동'은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태평양물산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시설물의 개보수 등 전문 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비용을 지원하고, 벽화 그리기 같은 재능 나눔이 필요한 곳에는 임직원이 직접 나선다. 초기에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벌였지만 더 많은 아이들이 개선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방과 후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지역아동센터로 지원대상을 변경했다.

1사1교 교육 용품 전달식 기념 사진./태평양물산



◆ 글로벌 이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태평양물산은 해외 법인이 진출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1사1교', '해외 식수 개발 활동'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사1교'는 태평양물산의 해외 법인과 인근 학교가 자매결연을 하고, 학교시설 보수 및 교육 용품 기증 등을 통해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는 태평양물산의 가치를 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총 8개의 자매결연 학교에 TV, PC, 빔프로젝터, 전자 칠판, 에어컨, 선풍기, 도서 등의 물품을 전달하고, 학교 시설물 보수 및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태평양물산 측은 "지난해에는 학교별로 지원이 시급한 물품을 우선 전달했다"며 "올해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늘려 지역 학생을 위한 학습 환경 개선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박장 지역 물탱크 전달식./태평양물산



베트남 박장 지역 물탱크 전달식에서 시음하는 아이들./태평양물산



'해외 식수 개발 활동'은 식수 사정이 열악한 지역에 지하수를 개발하고 우물, 물탱크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태평양물산은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베트남의 옌중과 박장 지역에 물탱크를 기증했다. 수자원 전문 비영리 단체와 함께 설치한 물탱크는 학교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마을 공용 시설로, 매일 1000여 명이 깨끗한 식수를 이용하고 있다.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스마랑 지역의 고등학교 2곳에 정수기와 수도시설을 갖춘 식수대를 기증했다. 식수대 덕에 학생들은 석회질이 없는 깨끗한 물을 마시며 학교를 다니고 있다.

또한, 국내 임직원들은 2017년부터 해외 아동을 위해서 직접 만든 에코백을 기부하고 있다.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이 의류제조기업의 역량을 발휘해 재봉틀로 직접 에코백을 만든다. 여기에 각종 학용품을 담아 국제 구호단체를 통해 동남아시아 아이들에게 보낸다. 에코백 만들기에 참여한 신입사원은 "아이들을 위해 에코백을 만들면서 나눔이 얼마나 쉬운지 깨달았다"며 "내가 잘하는 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나눔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코백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태평양물산 신입사원들./태평양물산



◆ 더 큰 사랑을 만드는 태평양물산

태평양물산은 지난 1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 전담팀을 신설했다.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의 표준화와 효율적인 실행을 위해서다. CSR팀은 직원 복지, 사회적 기여, 친환경 설비 및 제품 적용 등 나눔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의 세부 운영을 담당한다.

문정국 태평양물산 경영지원부문 상무는 "태평양물산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지역 사회를 면밀히 관찰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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