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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화학 넘어 정유까지"…SK종합화학·시노팩 합작사 본격 출범

3일 중국 우한시 우한분공사에서 열린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에서 우한시 청산구 구서기 류푸탕,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시노펙 고급부총재 레이뎬우, 우한시 쉬홍란 부시장(왼쪽부터)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지난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소재 우한분공사에서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 인수를 기념한 현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레이뎬우 시노펙 고급부총재, 관저민 중한석화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중 최대 정유·화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중한석화·우한분공사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중한석화의 우한분공사 인수합병 금액은 토지 등 자산을 포함해 128억4000만위안(약 2조2069억원)에 이른다. 지난 4월말 SK종합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합작법인인 중한석화의 우한분공사 인수합병을 위해 11억위안(약 1898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시노펙은 우한분공사 자산(토지)에 20억5000만위안(약 3526억원)을 현물출자하기로 했다. 양사 출자분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중한석화가 현지 차입으로 충당한다. 중한석화에 대한 SK종합화학과 시노펙 양사 지분 비율은 기존과 같이 35:65로 유지된다.

우한분공사는 1977년 최초 가동한 지역 내 대표 정유공장이다. 하루 17만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3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SK종합화학은 중한석화의 우한분공사 인수와 관련 "SK와 시노펙이라는 한·중 최대 기업 간 화학사업 협력이 정유부문으로 확대,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한석화는 우한분공사 인수를 통해 중국 내 대표 정유·화학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SK종합화학 측은 "석유화학회사 중한석화가 정유회사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함으로써 석유화학의 주 원료인 납사 등 원료 수급 안정성 확보와 사업 외연 확장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SK종합화학과 시노펙 경영진은 현판식에 이어진 만찬에서 중한석화 성공 모델에 기반한 다양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종합화학은 울산CLX(Complex)의 공정 운영 역량과 SHE(Safety 안전·Health 보건·Environment 환경) 관리 역량을 중한석화에 이어 우한분공사에도 이식한다. 특히 울산CLX와 중한석화는 공정기술 교류회를 1년에 4차례 시행하고 있는데, 이미 지난 6월부터 우한분공사까지 범위를 확장해 관련 역량을 전수하고 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중한석화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중한석화·우한분공사 인수·합병 작업도 올 하반기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며 "양 사 기술력과 역량, 우호관계에 기반해 사업협력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한석화는 2017년 10월 설비능력 확대를 결정하고 투자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0년 투자 완료 시 110만톤(연간)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춰 중국 내 2위 납사 크래커로 도약하게 된다.

중한석화가 인수하는 시노펙 우한분공사는 1977년 최초 가동한 후베이성 내 대표 정유공장으로 17만 배럴(하루)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역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고도화 공정인 FCC(Fluidized Catalytic Cracker, 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증설 및 설비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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