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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대부업 대출잔액 4년만에 첫 감소…이용자수도 3년째 감소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잔액 및 대부이용자 현황/금융위원회



지난해 하반기 대부업체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와 거래하는 저신용자(7~10등급)의 비중도 10% 가량 감소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18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부잔액(대부업체가 빌려준 돈의 총잔액)은 17조3487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983억원(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 대출 잔액이 반기 기준으로 감소한 건 2014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부잔액은 14조6000억원으로 6개월동안 4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아프로서비스그룹, 웰컴금융그룹 등 저축은행에 인수된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4조1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7.5%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산 감축의무를 이행중인 대부업자가 영업을 축소하면서 대출잔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오케이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대부업 폐쇄조건을 내걸었고, 웰컴금융그룹은 웰컴저축은행 인수조건으로 올해 6월까지 대부업 대출을 40% 줄이기로 약속했다.

반면 자산 규모 100억원 미만이거나 개인 등 중·소형 대부업자 대출 잔액은 2조5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2000억원(10.0%) 늘었다.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P2P(개인간 거래) 연계 대부업체의 대부잔액도 1조537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6월 말 대비 2340억원(1조3034억원) 증가했다.

대출목적 및 거래자 직업/금융위원회



대부업체 이용자는 총 202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대출심사가 강화되고, 정책 서민금융이 확대되면서 6개월 전보다 15만1000명 줄었다.

등록 대부업체는 총 8310개로 집계됐다. 대부업(58개)과 대부 중개겸업(27개), P2P대출연계대부업(30개) 모두 증가해 지난해 6월말보다 142개 증가했다.

대부업체 소비자 가운데 1년 미만 단기 거래자 비중은 63.7%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4%포인트 증가했다.

대부자금의 용도는 생활비가 56.6%로 가장 많았고 타대출 상환이 15.1%를 차지했다. 대부업 이용자의 주 신용등급은 7~10등급으로, 6개월 전보다 11만4000명 줄었다.

금융위는 "저신용자 신용공급 상황과 시중금리 동향등을 모니터링 해 저신용 취약차주가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채권 추심 등 대부업자의 불건전한 영업행위를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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