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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트럼프-시진핑, 무역협상 재개 합의··· "추가 관세 부과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간 무역 협상 재개를 결정하며 미·중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중단하고 지난달 초 이후 멈췄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지난 5월 9~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뒤 서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격화됐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은 G20 회의가 개막한 뒤에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G20 정상회의 첫날인 28일 '디지털 경제의 규칙 만들기'를 주제로 한 특별 이벤트에서 중국의 인터넷 통제와 미국의 화웨이 제품 배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배제 움직임과 관련해 시 주석은 "문을 닫고 발전하거나 인위적으로 시장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인터넷 통제를 두고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유통을 제한하는 움직임은 무역을 저해하고 프라이버시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정상회담이 열린 이날 아침에는 회담 결렬에 대한 우려가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어젯밤 시진핑 주석과 함께 있었고 사실상 많은 것이 이뤄졌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공정한 무역거래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수교 40년을 돌아보면 국제 정세와 중미 관계에서 큰 변화가 있었지만 하나의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바로 중미 협력이 양국에 이익이 되며 싸우면 서로 상하고 협력이 마찰보다 좋으며 대화가 대항보다 낫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80분가량 진행됐다. 회담 대부분이 비공개로 진행돼 회담장 내 분위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전날 별도 접촉을 했는데도 이날 긴 시간 회담을 가진 것으로 미뤄 '휴전 선언'을 두고 상당한 공방과 줄다리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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