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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강방천 회장 "AI팀 분사, 금융투자업계 아마존 만들 것"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두 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자회사를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데이터센터와 알고리즘팀을 분사해 '알파브릿지'라는 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26일 "회사 내 알파로보펀드를 운용중인 데이터센터와 12명이 속한 알고리즘팀을 분사해 AI 플랫폼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최초의 도전이다.

◆ "금융투자업계의 아마존 만들 것"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알파로보펀드'를 출시했다. 매니저 역량으로 운용하는 기존 펀드와 달리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운용전략으로 활용한 펀드다. 한국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그로스형과 인컴형, 글로벌 선진국 23개국에 투자하는 그로스형과 인컴형 4개로 구성돼 있다.



펀드는 벤치마크지수(BM)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주식형 알파로보펀드는 연 초 이후 19.60%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BM보다 약 7.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알파로보펀드 역시 BM 지수를 두 배 가량 웃도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강 회장은 앞으로 자산운용시장은 AI가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위 10% 시장은 여전히 사람의 지성으로 투자하게 되겠지만 나머지 시장은 AI 등 알고리즘 투자방식이 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자회사, 알파브릿지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강 회장은 "아이폰은 버전이 높아질수록 기능이 좋아진다"면서 "로보펀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로보펀드' 역시 버전 1, 2, 3 등을 거치며 점점 운용성과가 좋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알파브릿지를 이끌어갈 대표는 외부에서 영입할 계획이다. 강 회장이 기대하는 대표의 역량은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이다. 알파브릿지는 국내에 국한된 서비스가 아닌 전 세계 투자자를 타깃으로 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데이터는 세계적 언어"라면서 "(알파브릿지를 통해)전 세계 누구든 정량적 가치를 기초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 꿈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방안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실현시키면 자본시장업계의 아마존이 될 수 있다"면서 "향후 알파브릿지의 가치는 수 조 원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펀드 가입 어플리케이션 개발 중"

업계 최초로 직판시대를 열었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제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투자자와의 거리를 좁힌다. 연내 출시가 목표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증권사와의 협업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보완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투자자의 사용자경험(UX), 사용자환경(UI) 등을 반영해 최대한 쉬운 앱을 만드는 게 선결 과제다.

강 회장은 "직접 회사로 찾아와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는 적지만 온라인 시장에서 에셋플러스펀드의 인기는 아주 높다"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증권(구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의 펀드는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가입 상위 펀드에 4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10년만에 네 번째 리치투게더 펀드를 내놓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제 '알파브릿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강 회장은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 출시로 이제 목표했던 펀드는 모두 시장에 나왔다"면서 "자산 관리에 필요한 펀드는 지금까지 내놓은 리치투게더 펀드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회사가 강조해온 세가지 원칙(소수펀드·일등기업투자·소통판매)엔 변함이 없다"면서 "알파브릿지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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