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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수출금액 37개월 만에 하락폭 '최대'…교역조건 18개월째 악화

수출입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지난달 수출금액지수가 37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 탓이다. 교역조건은 18개월 연속 악화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0.06(2015=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7%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림세다. 하락폭은 2016년 4월(-13.4%)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다.

수출금액이 크게 떨어진 것은 반도체의 영향이 컸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금액지수는 25%나 하락했다. 2009년 3월(-27.2%)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전월(-11.8%) 대비해서도 두 배 이상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액정표시장치(LCD) 수출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출금액 하락폭이 커졌다"며 "5월 하락폭이 더 커졌다는 건 우리나라의 수출 상황이 부진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111.03)도 전년 동월 대비 3.1% 내렸다. 지난 3월(-3.3%) 이후 반등했던 수출물량지수는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LCD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9.8%)와 의약품 등 화학제품(-2.5%)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기계 및 장비(6.9%), 운송장비(7.7%) 등은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 모두 마이너스(-) 전환했다.

수입물량지수(110.16)는 0.9%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수입 감소로 기계 및 장비(-20.4%)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수입차 수입이 줄면서 운송장비(-16.2%)도 떨어졌다.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로 석탄 및 석유제품(-4.0%), 화학제품(-3.7%) 등도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120.32)는 2.9% 떨어졌다. 기계 및 장비(-21.7%), 운송장비(-19.5%), 화학제품(-7.8%), 석탄 및 석유제품(-2.3%)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금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교역조건은 더욱 악화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0.76)는 전년 동월 대비 5.9% 내리며 지난 2017년 12월(-3.5%)부터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0.77)도 전년 동월 대비 8.9%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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