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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한국지엠, 내수시장 공략 위해 신차 라인업 출시 초읽기…희망퇴직 '현재진행형'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줄리안 블리셋 사장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GM)이 내수 시장 진작을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출시 일정을 8월과 9월로 구체화했으며 글로벌 전략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내년에 출시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25일 인천 부평에 있는 GM의 한국디자인센터에서 GM의 한국 사업장이 가진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재확인하는 '2019 쉐보레 디자인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이하 GMI) 사장인 줄리안 블리셋을 비롯해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식회사(이하 GMTCK) 로베르토 렘펠 사장 등이 참석했다.

GMI 줄리안 블리셋 사장은 "GMTCK는 차량 개발을 위해 GM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지엠 역시 내수와 수출 시장을 위해 글로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한국 사업장은 견실한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역량 또한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GM은 한국 사업장에 차세대 SUV와 CUV 두개의 중요한 글로벌 차량 프로그램을 배정하는 등 차세대 글로벌 제품의 엔지니어링과 생산을 진행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며 "GMTCK와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립했으며, 이제는 이러한 투자들에 대한 성과를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희생이 있었으며, 한국에서의 비즈니스를 잘 운영한다면 투자에 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은행, 한국 정부, 국내 협력사, 대리점, 노동조합, 그리고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강하고 수익성을 갖춘 한국 사업장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올해 경영정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임장을 내놨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글로벌 소형 SUV의 생산 연장을 위한 5000만 달러의 추가적인 투자와 CUV 생산을 위한 창원공장 도장공장 착공 등 회사는 한국에서의 견고하고 수익성있는 미래를 위해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쉐보레는 지난해 언급한 항후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아메리칸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를 각각 오는 8월 말과 9월 초에 출시한다.

카젬 사장은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출시로 국내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글로벌 쉐보레 신차들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며 "쉐보레가 최근 선보인 'Search Engine for Real Life' 캠페인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와의 공감대를 높이고,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 브랜드를 경험하고 쉐보레 브랜드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GMTCK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GMTCK는 GM 글로벌 R&D 센터 내에서 차량 개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설비와 자원을 갖춘 핵심적인 사업장으로, 신기술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리모델링된 디자인센터, 세이프티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며 "3300여명의 엔지니어 역량을 바탕으로 GM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갖췄을 뿐 아니라, GM의 글로벌 차량개발팀과 함께 인포테인먼트, 엔진 및 변속기, 전기차 기술 등 상당한 영역에서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를 리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GMTCK는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남미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전체 엔지니어 중 약 1/4에 달하는 엔지니어들이 GM의 전기차 개발을 맡고 있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배정받은 차세대 SUV 및 CUV 개발을 리드하고 있으며, 글로벌 차량 연구개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100명 규모의 엔지니어 신규 공개 채용을 최근 완료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GM은 향후 30년간 한국 내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경영효율화 작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블리셋 수석부사장은 "자동차 업계는 항상 경쟁이 치열하기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디자인과 연구개발, 생산 부문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가동률을 최적화하면 많은 공장을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북미에만 국한된 전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GM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의 흐름 안에서 한국GM에 대한 구조조정도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다.

카젬 사장도 "한국 사업을 장기적으로 견인하며 수익성을 내려고 한다. 생산, 연구개발, 지원부서 모두가 효율성을 높여야만 한다"며 "희망퇴직은 과거에도 진행했고 앞으로도 진행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작업이 지속될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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