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불안정한 국제 교역환경, 돌파구는 없나?…KOTRA, '세계로포럼' 개최

코트라.



KOTRA가 불안정한 국제 교역환경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KOTRA는 2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불안정한 국제 교역환경, 새로운 돌파구는?'이라는 주제로 'KOTRA 세계로 포럼' 상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로 포럼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전략모색과 정책연구를 위해 2017년 KOTRA가 시작한 무역투자 분야 포럼이다.

이날 포럼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세계 경제·교역 증가율 둔화, 이란 경제제재 강화, 브렉시트 등 세계 교역환경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상황 속에서 마련되었으며, 행사장에는 기업과 학계, 정부기관 등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우리기업들의 새로운 세계시장 돌파구로서 인도와 아세안 10개국으로 구성된 신남방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신남방 지역에서의 협력모델, 맞춤형 전략, 정책수립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국제 교역 활성화를 위해 중국, 일본과는 차별화된 '한국형 신남방 협력 모델' 구축 필요성을 강조햇다.

'불안정한 국제 교역환경, 새로운 돌파구는?'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박번순 고려대학교 경제통계학 교수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시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업종의 타격으로 인해 올 하반기 최대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국, 미국 등 편중된 대외 경제구조를 다변화하고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과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남방 지역에 대한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여 중국 및 일본과는 차별화된 한국형 신남방 협력 모델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며 "경제협력 측면에서 무역의 일방적 흑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무역수지 균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현지 기업 인수, 합병, 지분참여 등 투자를 늘려 생산 제품의 역수입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아세안 경제협력 성공 모델'에 대해 김영선 전(前)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삼성전자, 포스코, 롯데마트, 박카스, 오리온 등 아세안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대표 협력 사례를 들며 현지화 경영, 로컬 상품 구성, 지역 친화 CSR 활동을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김용식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사는 한국인이 아닌 인도인의 시각에서 장기적, 점진적인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박사는 "인도는 젊은 연령대의 13억 명 이상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향후 국민소득 등을 고려하면 인도만한 시장이 없지만, 인도는 인도만의 고유한 특성을 갖춘 시장이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인도인의 시각에서 접근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도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큰 분야로는 현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인프라,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급증하고 있는 일용소비재 및 유통 분야 등을 들 수 있으나, 관건은 사업 기회가 아니라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이 어떻게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인가를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며 점진적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KOTRA는 우리기업의 신남방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2일 '신남방 비즈니스 데스크'를 개설했다. 향후로도 여러 유관기관들의 전문성을 결합해 우리기업의 신남방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