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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인터뷰]이수준 로이에 아시아컨설턴트 대표 "공유오피스가 시장 바꾼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 자리잡은 대형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브랜드인 '헤이그라운드'가 입점한 건물 모습.



서울숲에서 뚝섬역, 성수역에 이르는 약 1㎞ 구간은 크고 작은 공유오피스가 밀집한 '스타트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가운데 성수동은 최근 2~3년새 가장 핫한 동네다. 과거엔 수제화거리로 유명세를 탔고 최근엔 '쏘카'나 '스켈터랩스' 등 IT기업부터 '패스트파이브' '헤이그라운드' 등 공유오피스가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 4월 성수동에 대형 스타트업 공유오피스가 입점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공유오피스 브랜드인 '헤이그라운드'다.

이수준 로이에 아시아 컨설턴트 대표.



헤이그라운드의 임대계약을 이끌어 낸 이수준 로이에 아시아컨설턴트 대표(사진)는 "공유오피스가 정식 오픈하려면 아직 몇 달이 더 걸리지만 성수동 일대는 매일매일 변화하고 있다"며 "헤이그라운드도 임차인과 임대인의 공사범위를 조정하는 등 마무리 업무를 한창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시장에서 공유오피스가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요즘 젊은 세대는 더 이상 나만의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공간을 단독으로 소유하기보다는 합리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부가서비스를 충분히 누리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공유 오피스는 무엇인가.?

"공유오피스란 소규모 사무실 하나 얻기도 어려운 청년 창업자들이 회의실, 손님을 맞을 공간, 책상, 의자, 인터넷, 복사기, 하다못해 커피머신까지도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1인 기업이 대부분인 스타트업들의 입장에서는 비슷한 출발선상에 있는 업체들이 함께 모여서 공간과 편의시설, 더불어 다양한 정보와 편의시설을 공유한다는 것이 당연히 큰 장점이다."

―공유오피스들이 성수동으로 몰리는 이유는.

"성수동은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강남이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이 연결돼 있다. 서울숲이 자리해서 환경과 업무시설이 조화가 뛰어난 곳이다. 강남에서 시작된 공유 오피스가 강북으로 넘어온 이유는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강남과 인접하다는 이유에서다."

―성수동 일대에서 공유 오피스 등 건물이용 방식이 독특하다.

"최근 입점한 스페셜티 커피 프랜차이즈인 '블루보틀'는 '인더스트리얼' 이라고 하는 건축 트렌드를 적절히 활용, 경제성과 이슈를 동시에 잡고 있다. 이런 개념들이 부동산시장을 바꿔놓고 있다."

―공유오피스, 공유상가가 침체된 부동산 상가시장의 대세가 될 수 있나.

"한 번 무너진 상권을 다시 살리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수요자가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수요 공급의 접점으로 가격조정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공유오피스도 하나의 수단인 셈이다."

―인근 상권에도 공유오피스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나.

"그렇다. 공유오피스는 지식산업센터와는 결이 다르다. 전문화된 브랜드의 공유오피스는 1인 창조 기업이나 스타트업의 휴폐업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단 공유오피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이용방식이 계속 나타나서 리스크를 낮추고 상권 성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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