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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차량기지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

군자 차량기지(검수고) 태양광 설치 모습./ 서울시



서울 지하철 차량기지가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방화·모란·천왕·고덕 지하철 차량기지 4개소 정비고 지붕에 216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만든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 신정·도봉·수서 등에 설치된 9개소(총 6732kW)에 이어 총 13곳으로 확대된다.

시는 방화·모란기지에 총 1010kW 규모의 발전소를 짓는다.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연내 태양광 발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내년 3월에는 천왕·고덕 기지 옥상에 1152kW 규모의 설비를 설치해 같은 해 6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차량기지 4곳에 태양광 발전소 조성이 완료되면 매달 약 208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서울 지역 701가구가 한 달간 사용하는 전력량(일반 가정 월평균 전력 사용량 296kWh)과 맞먹는다.

시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서 20년 이상 된 노후 지붕도 함께 보수한다. 그동안 차량기지 정비고(옥상)는 지붕이 낡아 빗물이 유입돼 누수가 발생하고 지붕 자재의 부식이 심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했다고 시는 전했다.

사업은 시와 서울교통공사, 서울에너지공사가 공동 추진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차량기지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서울에너지공사가 부지를 임대, 태양광 패널을 설치·운영한다. 시는 사업을 총괄하며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마스터 플랜과 시행 방안을 수립, 양 공사간 소통을 돕는다.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온실가스, 미세먼지 걱정 없는 태양광은 지붕 등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적합한 재생에너지로 꼽힌다"며 "서울시는 시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서울에 소재한 정부기관, 민간 등과 협업을 통해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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