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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돼지고기 대란' 우려…"우리손에프앤지 주목"

-국제 돼지고기 도매가격 상승…양돈업계 수익 개선 전망

-가장 높은 돈육 매출 속 수익성 우위 확보…대장주 역할 기대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국제 가격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돼지가격은 한동안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일 올 하반기 돼지고기 대란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양돈업체들의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국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 2분기보다 낮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 때문이다.

지난 4~5월 두 달간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4535원으로, 지난해 2분기 평균가격보다 6.4% 하락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는 국내에 구제역이 발병하면서 살처분된 돼지가 많아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했다"며 "현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최 연구원은 국내 돈육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바로, 돼지고기 수입량 추이다.

지난해 2분기 구제역으로 상승했던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하반기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부터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46.4만톤으로 2017년 보다 25.7% 급증했으며, 수입산 점유율 역시 같은 기간 29.1%에서 33.%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근 들어 유럽연합(EU), 미국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국제 돼지고기 시세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창궐로 중국 내 돼지고기 자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중국의 수입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자체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어든 4850만톤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입물량이 전년 대비 41% 급증할 것으로 추산되어 국제 시세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홍콩, 베트남, 북한 등 주변국으로 여전히 확산 중이어서 국제 돼지가격 상승세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이 국내 돼지고기 수입물량 감소로 이어져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 양돈업체들의 실적 개선까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는 '우리손에프이엔지'를 꼽았다.

사업부별 매출비중을 따져볼 때 순수 양돈회사에 가까워 돼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개선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지난해 우리손에프이엔지의 영업이익률은 8.6%로 서진(3.8%), 팜스토리(2.1%) 대비 우위를 차지했고, 순이익 역시 월등한 모습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실적은 상당히 좋을 것"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전 세계 돼지 공급물량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어 하반기 판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말 인수한 제주 흑돼지 농가가 정상화되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사업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우리손에프이엔지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365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40.7%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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