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장미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미원축제에서는 1만6천여평(5만4075㎡)에 펼쳐진 100여종, 4만5000여주의 장미를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는 체리 메이딜란드,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브라더캐드팔 등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식재됐다.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정원수 장미 '영국 스탠다드 장미'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장미터널을 조성해 덩굴장미 골든샤워, 코랄던, 안젤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장미터널 상부에 버베나, 목마가렛 등 초화류를 걸이 화분으로 설치해 꽃향기 가득한 터널을 거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휴(休)정원에는 '가드너의 정원'을 주제로 제라늄, 호스타 등 초화류 39종 2400본이 식재돼 장미 외에 다양한 꽃들도 감상할 수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행복을 나누는 향긋한 축제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