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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현장르포]혁신금융 어디까지…2500명 몰린 핀테크 위크

23일 DDP에서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가 열렸다/나유리 기자



카카오페이 체험부스에 사람들이 체험하기 위해 줄서있다/나유리 기자



"금융시장 규제장벽이 높아 금융기관과 관계 설정하는 것이 너무 치열했다. 이번 행사로 투자자, 투자기관 관계자에게 한 번에 회사를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다행이다."

23일 첫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의 문이 열렸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송인성 핀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8분이란 시간을 꽉채워 혁신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어진 10개의 핀테크 기업도 어렵게 얻은 투자유치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땀을 흘렸다. 이날 핀테크기업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혁신서비스를 투자자와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열정이 뜨거웠다.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에서 송인성 핀트 대표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나유리기자



열정에 부합하듯 오전부터 행사장은 금융기관 투자 관계자로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기업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자산운용사 김모(38)씨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핀테크 기업이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해 팀원들과 찾았다"며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흥미있어 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으로 시작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이 규제장벽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팁들을 전했다. 회사를 퇴사하고 핀테크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모(35)씨는 "사업을 같이하기로 한 친구와 들렸다"며 "기대만큼 많은 팁은 아니었지만 카카오, 뱅크샐러드, 토스 등 매일 핸드폰으로 쓰고 있는 서비스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체험부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생 직장인들로 채워졌다. 점심시간을 틈타 오게 됐다는 직장인 이모(26)씨는 자신에게 맞는 대출 금리를 분석하고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싸니자로' 핀테크 업체를 찾았다.

그는 "은행에 가면 챙길 서류가 많기도 했고, 은행원과 마주앉아 대출을 받는다는 것이 눈치 보였는데, 자필서명 한번으로 대출금리확인부터 대출신청까지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에게 "'이 서비스는 언제 출시되고, 수수료는 별도로 발생하는지' 묻고는 이런 서비스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3일 싸니자로에서 대출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나유리 기자



체험부스를 운영한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비대면 혁신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고객과 얼굴을 보고 소통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고객의 반응을 보고 서비스를 알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시간배정을 아쉬워했다. 체험부스 외 오전부터 진행된 핀테크기업 성공과 도전, 핀테크 기업투자 데이는 모두 한 기업당 8분~15분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많은 체험도 좋지만, 기업설명회 및 강연 등에 시간이 촉박하게 정해져 있어 모두 이야기를 하다가 급하게 끝내는 느낌이 들었다"며 "3~4일 안에 많은 핀테크 기업들을 소개하다 보니 시간이 짧아 깊이 있게 알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고 설명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핀테크위크2019는 국내외 핀테크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박람회다. 첫째날은 글로벌핀테크 정책 동향 세미나와 핀테크 기업 투자 활성화 및 해외진출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둘째날은 샌드박스, 4차산업혁명 등 세부주제별로 세미나가 개최되고, 마지막날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체험교육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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