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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은 "선물 투기로 유가 변동성 확대…모니터링 강화해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및 경유가격이 13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00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29.2원 상승한 1525.5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21.6원 오른 1392.0원으로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이다. /뉴시스



최근 글로벌 원유 선물시장에 투기성 자금이 늘어나면서 유가 변동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세계 5위 원유수입국인 만큼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글로벌 원유 선물시장의 현황 및 유가와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대 들어 유가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유 선물시장의 비상업 순매수포지션과 유가간 동행성이 매우 뚜렷해졌다.

국제유가는 투지자본의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과 강한 동행성을 보인다. 유가 상승·하락기에는 '초기 유가변동→순매수포지션 조정→추가 유가변동' 흐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유가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장기화로 글로벌 유동성이 대거 유입된 뒤 선물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순매수포지션 계약은 지난 2007년 12월 말 기준 5만3000개에서 지난해 1월 79만4000개로 약 15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는 세계 5위의 원유수입국으로 유가 변동이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원유 선물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등 다수의 수급 불안요인이 있다"며 "글로벌 자금흐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선물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 수입의 약 74%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가격에 중국 원유 선물시장이 미칠 영향도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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