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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서부경남 지자체들, 'KTX 노선 유치에 사할 걸어'

남부내륙고속철도



지역의 숙원사업인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앞두고 각 지자체들이 KTX 노선과 역사 유치, 지역 주요 산업과의 연계 등을 놓고 지나친 경쟁 구도가 조성되고 있다.

김천에서 진주~거제를 잇는 172km KTX 노선의 종착역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남부권 관광 거점도시 선점이라는 거제의 전략적 접근이 깔려 있다. 하지만 서부경남의 각 지자체들은 자신의 지역에 KTX 노선이 들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거제지역 김성갑 경남도의원이 남부내륙고속철도 건립사업과 연계해 거제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산업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거제뿐만 아니라 나아가 경남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추가 동력이자 정책 카드로서 거제 관광특구 지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거제 등 일부 지자체들은 앞 다퉈 지역 산업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KTX 역사 유치전에 혈안이 되고 있다.

합천과 의령, 거창군을 비롯해 경남지역 일부 지차체들은 역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고 사천시는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지만 성과는 별로 없어 보인다.

사천시민참여연대 박종순대표는 "항만과 철도의 연결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삼천포항은 동북아 교역항이고 또 제주 노선이, 제주 항로가 개설되면 "80만 인구가 이 노선을 통해서 잘살 수 있다"고 말했다.

KTX 착공 전부터 지역간 경쟁이 과열돼 지역갈등으로 번진다면 고속철도가 자칫 저속철도로 바뀌고, 그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소모적 논쟁과 지나친 지역 경쟁을 자제하고 합리적 판단으로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상대 건축도시토목공학부 김영교수는 "지자체는 현재 노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높이고 매력을 키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발전연구원 마상열박사는 "서로 경쟁하는 구도로 계속해서 추진이 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집약하고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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