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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트렌드 Pick]"다리부터 입자" 유니클로 브라탑

유니클로의 브라탑 연출컷./유니클로



하루에도 수 십개씩 쏟아지는 패션·뷰티 신상품들. '유행'의 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핫(Hot)'한 아이템은 우후죽순 늘어가지만 내게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매주 최근 인기 있는 패션·뷰티 아이템의 간단 리뷰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보고자 한다.

브래지어를 거부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브래지어에 장착된 와이어(wire)가 갑갑함을 유발하고,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는 데 일조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경향은 패션·속옷 업계의 흐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와이어가 장착되지 않은 '브라렛', '브라탑' 등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는 것.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재와 디자인도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기자 역시 지난해부터 '노 와이어(No wire)' 제품을 착용 중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가장 선호하는 것은 '브라탑'이다. 속옷을 따로 착용할 필요가 없고, 취향껏 골라 입을 수 있을 만큼 스타일이 다채로워졌기 때문이다.

기자의 '브라탑' 입문용으로 선택한 브랜드는 바로 유니클로다. 접근성이 좋고 가격대가 크게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와이어를 벗어던지지 못한 '노 와이어' 입문자들을 위해 유니클로의 대표 제품 두 가지의 착용 후기를 준비해봤다.

◆"쫀쫀함이 생명, 슬림한 실루엣은 덤"

기자가 착용해본 제품은 '와이드 립 브라 탱크탑'과 '립 레이스 브라 탱크탑'이다. 두 개 제품의 장점을 3가지 꼽으라면 편안함, 튼튼함 그리고 스타일리쉬함이다.

공통적인 장점 1순위는 단연 '편안함'이다. 신축성이 좋고, 소재가 쫀쫀해 몸에 착 붙으면서도 불편함이 없다.

도톰한 천으로 만들어져 튼튼하고,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일부 브라탑들은 안쪽에 패드가 장착되어 있어 겨드랑이 부분이 두툼하게 올라오거나 모양이 무너지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는데, 두 개 제품 모두 착용시 흐트러짐이 없었다.

'와이드 립 브라 탱크탑'의 겨드랑이 부분. 유니클로의 브라탑 제품은 안쪽 패드로 인해 해당 부분의 모양이 무너지거나 하는 변형이 없다./메트로 김민서



'립 레이스 브라 탱크탑'을 뒤집어 본 모습(위)과 조절끈 부분과 레이스 디테일컷(아래)./메트로 김민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도 합격점이다.

'와이드 립 브라 탱크탑'의 경우,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한결 날씬해보이는 실루엣을 연출해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디자인이 심플해 셔츠나 정장에 함께 입는 것을 추천한다.

'립 레이스 브라 탱크탑'은 레이스로 스타일리쉬함을 더한 제품이다. 끈과 윗 부분에 레이스를 둘러놓아 봄, 여름 셔츠나 가디건 속에 가볍게 입기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레이스가 있는 제품을 입을 때, 종종 간지럽거나 거슬리는 느낌이 있어 착용 전 걱정부터 됐던 것이 사실. 한 번의 착용 만으론 알 수 없어 총 세 차례 입어본 결과, 레이스로 인한 불편함은 없었다.

브라탑의 올바른 착용법./유니클로



◆"오피스룩으로는 NO"

기자는 유니클로 화보에 나온 모델 연출컷을 참고하며 외출복으로 브라탑을 활용해보고자 노력했으나 결론은 추천도, 비추천도 아니다. 사적인 자리에선 가능하지만 딱딱한 오피스룩으로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 결론이다.

실제 기자는 셔츠와 '와이드 립 브라 탱크탑'을 입고 출근을 감행했으나, 무채색 향연인 광화문에서 셔츠의 단추를 풀기엔 용기가 필요했다. 무리한 감행보다는 야외 나들이 또는 페스티벌에서 입는 것을 추천한다.

리뷰를 위해 착용을 감행하면서 알아낸 또 다른 사실도 있다. 브라탑은 위에서부터가 아닌 아래에서부터 입어야 한다는 것. 빨리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다리부터 넣어 위로 끌어올린 다음, 가슴 부근을 잘 정리해주는 것이 정석이라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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