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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시승기] 세단 같은 SUV,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SUV'

야외에 전시된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SUV'/정연우 기자



시트로엥이 지난 22일 출시해 본격 판매에 돌입한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세단보다 편안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개발을 목표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차량 기획부터 설계, 세부 디자인, 제작 등 전 단계에 걸쳐 운전자와 탑승자의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지난 24일 시트로엥 미디어 시승식에서 만난 차량은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SUV BlueHDi 1.5샤인 디젤 모델이다. 시승은 서울 성수동 한불모터스 본사에서 가평휴게소 강촌리조트를 거쳐 가평 마이다스 리조트에 이르는 127.9km 구간으로 2시간 15분간 진행됐다. 이 차량은 준중형 SUV였지만 세단에 버금가는 승차감을 자랑했다.

차체제원은 전장 4500mm, 전폭 1840mm, 전고 1690mm다. 커다란 차체와 높은 보닛, 지름 720mm의 거대한 휠하우스 등으로 이뤄진 외관이 당당해 보였다.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SUV의 내부공간/정연우기자



에어크로스는 자율주행 2단계 기능이 탑재된 차다. 도심을 빠져나와 서울 양양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고속도로 주행 보조장치를 작동시켰다. 30km/h이상 속도가 되면 시스템이 가동됐다. 발을 브레이크 페달에 살짝 올려놓은 채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어 보았다. 앞 차의 상황에 따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스스로 움직였다.

이밖에도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360도 카메라 및 전후방 파킹 센서 등 19가지의 주행보조시스템이 있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SUV 내부/정연우 기자



에어크로스는 오프로드에서도 무리없이 달릴 수 있는 차량이다. 시승 구간 중 오프로드 코스는 없었지만 노면 상태가 고르지 않은 도로를 달릴 때나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도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한불모터스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크로스는 벽돌로 구성된 프랑스 도로 상황에 맞게 설계돼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는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1kg·m의 1.5리터 BlueHDi 엔진 또는 최고출력 177마력, 40.82kg·m의 2.0리터 BlueHDi 엔진과 결합돼 실사용영역인 1750rpm~200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가 형성됐다. 덕분에 에어크로스의 경쾌한 가속감과 민첩한 움직임을 맛 볼 수 있었다.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SUV 내부, 비상등 버튼이 오른 쪽 아래 위치해 있다./정연우 기자



내부공간은 넓었다. 특히 시트 포지션이 높아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했다. 그러나 와인딩 구간에 진입했을 때 주행모드를 스포츠에서 에코 모드로 바꾸려 했지만 자동변속기에 가려 버튼이 보이지 않았다. 비상정지 버튼도 운전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조작에 어려움이 있었다. 버튼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차량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SUV 2열 시트/정연우 기자



2열 시트의 경우 세 개 시트가 모두 독립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나 신장 180cm이상의 성인이 탑승하기에는 좁다는 느낌을 받았다. 헤드룸은 넉넉했지만 비슷한 체격의 사람이 1열에 있다면 무릎이 앞좌석에 닿는다.

적재공간은 기본 580리터에서 최대 1630리터까지 확장가능하다. 길이는 1.9m로 웬만한 성인이 누워 있어도 충분한 공간이다.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SUV 전면부/정연우 기자



차체 크기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도 자랑한다. 복합연비 기준 1.5리터 BlueHDi 엔진 모델은 14.2㎞/ℓ(도심 13.6㎞/ℓ 고속 15.1㎞/ℓ), 2.0리터 BlueHDi 엔진 모델은 12.7㎞/ℓ(도심 11.8㎞/ℓ 고속 14.0㎞/ℓ)다.

한편 에어크로스는 국내에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필 1.5 모델 3943만원 ▲샤인 1.5 모델 4201만원 ▲샤인 2.0 모델 473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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