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2019년을 기점으로 집권 3년차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 등 여러 가지 행보를 선보였다. 그중 정부가 새해 들어 선보인 눈에 띄는 행보가 있다. 바로 친환경 행보다.
실제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과 '한-칠레 정상회담'을 갖고, 칠레가 올해 하반기 개최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및 COP25(제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한 점을 극찬했다. 또 두 정상은 '2030~2040년 탄소 제로 정책을 추진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뿐인가. 문 대통령은 피네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 때 '올해 중 불법폐기물 전량 처리'를 관계부처에, '쓰레기 투기에 따른 이득 범법자 엄중 처벌'을 사법당국에 각각 지시했다. 계속해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도 주문했다.
정부의 환경 행보는 작년 세계환경의날(6월5일) 때도 이목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당시 메시지를 통해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제안한 것. 문 대통령은 제안과 함께 "유엔(국제연합)이 선정한 이번 환경의날 공식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정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하루를 보냈는데 참 좋더라' 하는 경험이 우리에게 남았으면 한다"고 했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다.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나중에 큰 산을 이룬다'는 뜻을 지녔다. 정부의 섬세한 환경 행보 역시 꾸준히 이뤄진다면, 향후 대한민국은 환경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본다.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와 토양·수질 오염 등 환경 피해 등 언론 보도도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