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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보수층 시선 사로잡은 文대통령 중앙亞 순방, 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국문화예술의집 전시장에 전시된 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를 감상하는 모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부터 7박8일간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이번 문 대통령 순방은 국내 보수층 시선을 집중시켰다는 주장이 정계로부터 제기됐다.

실제 문 대통령은 20일 우즈베키스탄 동포 오찬간담회 때 "우즈베키스탄은 처음(방문)이지만 낯설지 않고 가족 같은 나라, 형제 같은 나라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 우리 고려인 동포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훈장과 포장을 받지 않았더라도 고려인 1세대는 모두 애국자이고 독립유공자"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만나서 매우 뜻 깊다.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즈베키스탄의 자랑스러운 국민으로 자리 잡은 여러분이 너무나 대단하고 고맙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사상 첫 우즈베키스탄 의회 연설을 할 때도 "1937년 극동지역의 많은 고려인들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 당할 때,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은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품어줬다"며 "이웃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즈베키스탄의 '하샤르 정신'에 힘입어 고려인들도 우즈베키스탄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뿐인가. 문 대통령은 20일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동석했다. 한국문화예술의집에는 고려인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됐고, 작품 중에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초상화가 있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 초상화를 보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독립운동 최고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여권관계자는 21일 메트로신문과 만나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특히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보여준 행보는 고려인들을 만나는 게 인상적"이라며 "문 대통령의 고려인 만남 행보는 국내 보수층에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고려인 역시 우리의 가족이다. 문 대통령이 '고려인 1세대는 모두 애국자'라고 한 것도 이 때문"이라며 "따라서 문 대통령의 고려인 만남 행보는 가족적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층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앞서 국빈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아프가니스탄 안정화 지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아프가니스탄 안정화 지원 등 역내 평화를 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꿈은 유라시아까지 뻗어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지와 성원은 앞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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