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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작년 증권사 해외점포 순익 1351억원…전년 대비 155% 급증

/금융감독원



지난해 증권사의 해외점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형사들이 베트남 등 동남아로 활발히 진출하면서 해외 영업규모가 커진데다 중개·투자금융(IB) 업무 등 수익원도 다양해졌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4개 국내 증권회사가 13개국에 진출해 62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현지법인과 사무소가 각각 47개, 15개다.

/금융감독원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48개로 가장 많았다. 중국 14개, 홍콩 9개, 인도네시아 8개, 베트남 7개, 싱가포르 3개, 일본 3개 등이다.

아시아 지역 외에는 미국에 9곳이 나가 있으며, 영국과 브라질이 각각 4개, 1개다.

증권사별로는 14개 증권회사가 해외에 진출했다. 이 중 13개는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대신증권은 사무소만 설치한 상태다.

/금융감독원



작년 시장조사 목적의 사무소(15개)를 제외한 47개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억2280만 달러(한화 약 1351억원)로 전년 대비 155.7% 급증했다. 자기자본규모 확충으로 업무범위가 확대됐고, IB사업 활성화로 수익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홍콩과 베트남 등 11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현지법인의 업무범위가 제한적인데다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130만 달러 적자를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에 일반자문회사로 등록돼 영업에 제한이 있다"며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현지법인의 자산총계는 494억9000만 달러(한화 55조3000억원)로 전년 말 대비 50.6% 증가했다. 해외진출 증권회사 13개사의 자산총계 324조4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이다.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47억3000만달러(한화 5조3000억원)로 전년 말 대비 81.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6개사를 중심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이 활발하며, 유상증자나 현지법인 인수 등을 통해 해외 영업규모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아세안(ASEAN)과 인도에 진출한 해외점포수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증권회사가 해외 진출시 발생할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투자관련 잠재적 리스크와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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