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여전히 주택 시장엔 봄이 찾아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 매매량은 76.6% 급감하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는 모양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한 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은 5만1357건으로 전년 동월(9만2795), 5년 평균(8만9951건) 대비 각 44.7%, 4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누계 주택매매 거래량도 14만5087건으로 전년동기(23만2828건) 대비 37.7%, 5년 평균(22만6000건) 대비 35.8%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이 2만237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58.7%나 감소했다. 지방도 2만8982건으로 25.0% 줄었다. 3월 누계기준 수도권 거래량은 2만237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58.7%, 지방은 2만8982건으로 25.0% 각각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176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48.8% 감소하며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아파트 외 거래량도 1만9597건으로 36.3% 줄었다. 3월 누계기준으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9만135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2.5%, 아파트 외 거래량은 5만3729건으로 27.3%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7만7238건으로 전년동월(17만8224건) 대비 0.6% 감소했다. 5년 평균(16만7898건) 대비해서는 5.6% 증가한 반면, 전월(18만7140건)과 비교하면 5.3% 줄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1만799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3% 감소했고, 지방은 5만9248건으로 1.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7만9317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2% 늘었고, 아파트 외 거래량은 9만7921건으로 2.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