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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국내 팹리스 업계 고사 위기…이재용 구원 받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EUV 라인 조감도.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팹리스)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 문재인 정부가 비메모리 육성을 천명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팹리스 지원군으로 팔을 걷어붙힐 전망이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상장사 24개 중 13개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6년(7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그나마도 업계 1위 실리콘웍스가 매출액 40%를 차지하는 상황, 대부분 정체됐거나 아나패스와 지스마트글로벌 등은 2017년 흑자에서 지난해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팹리스가 기술력이 낮고 가격 경쟁력도 약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 팹리스 업체들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더욱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파운드리 업계가 국내 팹리스를 외면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IBM과 퀄컴 등 대형사 수주에 주력한 경향도 있다. 정부도 소자 제조업에 집중 지원하면서 팹리스 육성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결책은 삼성전자에서 먼저 나왔다. 웨어퍼 1장에 여러 반도체를 생산하는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를 도입해 수주 규모가 작은 팹리스를 지원키로 한 것. 이같은 방안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먼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달 중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 설비·연구개발(R&D) 투자와 상생협력 방안을 내놓고 국내 팹리스 생태계 회복에 팔을 걷어붙힐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가 화성사업장에서 비메모리 사업 발전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며, 여기에 시스템 반도체 중심으로 비메모리 부문 투자와 국내 팹리스 지원안을 포함한다는 기대다.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높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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