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백화점 매출 30조원 돌파…고객 수 줄었지만, 객단가 높아져

백화점 매출 30조원 돌파…고객 수 줄었지만, 객단가 높아져

국내 백화점 매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보다 2.3% 늘어난 약 3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9년 20조원의 문턱을 넘어선 지 9년 만이다.

국내 백화점 시장 규모는 최근 몇년간 경기 불황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 강화된 유통규제 등의 영향으로 정체기에 머무는 듯 보였다.

실제로 매출은 2012년 이후 6년 연속 29조원대에 머물렀다.

앞서 2016년, 정유경 총괄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신세계백화점이 공격적 점포 확장에 나서면서 30조원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촛불집회로 소비심리가 급랭하면서 30조 달성에 실패했다.

당시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의 경우 11월과 12월 매출이 각각 0.5%, 0.6% 역신장했고, 현대백화점도 11월 -1.5%, 12월 -0.7%의 부진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강남점 증축과 신규점 개장의 영향으로 11월과 12월 전체 매출은 각각 14.9%, 24.8% 신장했지만, 시내 중심가에 있어 촛불집회의 영향을 많이 받은 본점 매출이 11월 -5.4%, 12월 -1.6% 등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역시 신규 출점이 중단되고 저수익 점포의 폐점이 이어지면서 30조원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해외 명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중국인 방문객 수도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매출 증가에 가속도가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확대되면서 백화점을 찾는 고객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고가 가전제품과 명품 구매율이 커 객단가가 높아져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