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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檢, '별장성접대' 윤중천 신병 확보... 사기혐의로 체포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체포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7일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윤씨는 강원도 원주에 별장을 지어놓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 유력인사를 초청해 성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약물, 협박 등의 수법으로 피해여성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검찰은 기존 '별장 성접대' 의혹이 아니라 윤씨의 개인비리를 포착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17일 수사결과에 따라 영장청구 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이 윤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김 전 차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는 윤씨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체포시한인 48시간 동안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3·2014년 수사에서는 김 전 차관을 한 차례 소환해 조사했을 뿐 체포 등 신병확보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법조계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봐주기식 수사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검찰이 과거와는 달리 긴급체포 형식으로 윤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윤씨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씨는 지난 2013년 첫 번째 수사에서는 김 전 차관과의 관련성을 모두 부인했고, 그 이후에도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 조사에서는 금품거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 전 차관의 '동영상'에 대해 '비슷하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입장문을 통해 성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관련 보도를 낸 언론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윤씨의 신병확보가 이번 수사의 성패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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