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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초점] '조국 차출론' 띄우는 민주당, 왜?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출마' 목소리가 팽창하고 있다.

'조 민정수석 출마'는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운을 뗐다.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1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산·경남(PK)은 30년간 민주당에 자갈밭과 같았다"며 "민주당이 뿌리내리기 위해서 조 민정수석의 출마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조 민정수석 출마를 거론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민정수석 총선 출마 가능성 관련) 그런 가능성에 대해 검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 민정수석이 민정수석직을) 영원히 하는 것은 아니다. 당도, 청와대도 여러 고민을 하면서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로 PK지역을 꼽았고, PK지역에서의 승리를 위해 조 민정수석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반면 야권에서는 민주당 안팎에서 팽창 중인 조 민정수석 출마론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기했다. 문재인 정부가 3·8 개각을 비롯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물들을 인선한 게 새로운 해석을 낳았다. 즉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담당해야 할 조 민정수석이 경질론에 발목을 잡히자 민주당이 차출론으로 여론전에 나섰다는 얘기다.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17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민정수석이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 실패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임명강행 횟수'가 '박근혜 정부 임명강행 횟수'를 넘겼다"며 "조 민정수석을 아름답게 퇴장시키기 위해 민주당에서 내년 총선 차출을 거론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한편 조 민정수석의 인사검증 부실로 인해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철회했다. 조 후보자를 향한 문재인 정부의 지명철회 조치는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당시 "청와대는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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