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 개척자' 지정환 신부, 향년 88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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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 개척자' 지정환 신부, 향년 88세 별세

최종수정 : 2019-04-13 13:48:16

지정환 신부가 지난 2016년 9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지역희망 박람회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지정환 신부가 지난 2016년 9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지역희망 박람회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실 치즈 개척자로 불렸던 지정환 신부가 13일 오전 숙환으로 향년 88세에 별세했다.

벨기에 태생인 고인은 1960년부터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하며 국내 치즈 산업 육성을 위해 헌신했다. 지 신부는 임실군에서 마을사람에게 산양을 키워 산양유를 팔자고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의 경제적 기반을 만든다는 목적이었다. 이후 남아서 버려진 산양유 처리 방법을 고민하던 중 유럽 가정식 치즈를 떠올려 치즈 생산에 이바지한다. 당시 국내에서 치즈는 미군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게 전부였기 때문에 지 신부와 임실군이 개발한 임실 치즈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 신부는 2016년 9월 박근혜 정부 당시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산업포장은 산업과 국가 발전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포장이다.

지 신부는 국내 사역 도중 모든 신경이 마비되는 다발성 신경경화증이란 불치병에 걸렸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고인 장례일정과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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