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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시승기] 젊은 사자의 포효 '뉴 푸조 508'

뉴 푸조 508/한불모터스



푸조의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 '뉴 푸조 508'이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푸조 1차 출시국인 국내 시장에서 지난 1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 차는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사전계약 100여대를 달성했다.

지난 20일 뉴 푸조 508을 만났다. 시승은 뉴 포조 508의 40대 한정 스페셜 에디션 '뉴 푸조 508 라 프리미어'로 진행했다. 라 프리미어는 푸조 508의 최상위 트림인 GT 스타일과 퍼포먼스 기반에 최첨단 안전 시스템인 '나이트 비전'등 풀 옵션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수의 왕' 사자처럼 도로를 평정할 것 같은 모양새다. 보닛 중앙 푸조 플래그십 세단의 시작인 504의 헤리티지를 계승한다는 의미로 '508' 엠블럼을 배치한 게 인상적이다. 차량 엉덩이라인으로 이어지는 쿠페 스타일의 측면 실루엣이 멋스럽다.

후면부는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 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휠 사이즈는 알뤼르는 17인치, GT 라인은 18인치, GT는 19인치 알로이 휠, 차체재원은 전폭 1860㎜, 전장 4750㎜, 전고 1420㎜다.

뉴 푸조 508 후면부/한불모터스



뉴 푸조508의 운전대를 잡고 서울-파주-고양까지 약 77㎞구간을 주행했다. 운전석에 앉자 푸조 특유의 'Z'컷 형태의 콤팩트 사이즈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이 눈에 들어왔다. 상단부와 하단부가 잘려지면서 계기판을 가리지 않아 속도 조절이 쉽다.

508의 제동력과 코너링 능력은 정체구간이 많은 서울도심에서 발휘됐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접지력이 좋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도 큰 충격은 없다.

도심을 나와 고속 구간인 자유로에 진입했다. 단속에 주의하며 가속페달에 힘을 주었다. 낮은 차체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속력이 매력적이다. 제로백은 8.3초이며 최고속도는 235㎞/h다. 4기통 2.0L디젤 차량임에도 정차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소음이 적게 발생했다. 주행 시 풍절음과 노면소음도 잘 잡아내는 편이다.

뉴 푸조 508 내부 모습/정연우 기자



뉴 푸조 508 2열 좌석/정연우 기자



508의 파워트레인은 2.0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 효율성도 복합 연비 기준 13.3㎞/ℓ(도심 12㎞/ℓ, 고속 15.5㎞/ℓ)로 준수하다.

게다가 고급스럽게 디자인된 시트의 모습은 운전자의 만족감을 더해준다. 이 차량은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고급 나파 레더 시트를 적용해 장시간 주행도 피로감 없이 견딜 수 있었다.

주행중인 뉴 푸조 508/한불모터스



이 밖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시스템, 차설 이탈 방지 및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이 있어 안전운전을 돕고 있다.

그러나 2열 좌석의 경우 신장 180㎝ 이상의 성인이 탑승했을 때 다소 좁다는 느낌을 받았다. 1열 시트에 체격이 비슷한 사람이 탑승한다면 무릎은 앞좌석, 머리는 천장에 닿을 듯 말 듯 한 정도다.

뉴 푸조 508의 가격은 트림별로 3990만~5490만원이다. 라 프리미어의 차량의 경우 5490만원,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542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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