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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척돔·청계천 '안전안심 디자인' 적용··· 대피 효율성 21.5% ↑

고척스카이돔 '안전안심 디자인' 도입 전(좌)·후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에 '안전안심 디자인'을 적용한 결과 대피로를 찾는 효율성이 평균 21.5%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객들이 대피로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안전안심 디자인을 입혔다. 관람객을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게이트로 안내하기 위해 출구 벽면과 바닥, 계단을 노란색으로 칠했다. 직관적인 안내 사인도 추가했다. 계단과 연결된 통로 등 주요 연결 지점 벽면에는 노란색으로 '랜드마크 소화기 존'을 만들어 다양한 소화기를 비치했다.

아울러 시는 폭우가 내렸을 때 청계천 출입차단과 수문개방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관수교-세운교 구간 곳곳에 안전안심 디자인을 적용했다. 긴급 상황 시 빨간색 등이 켜지게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폴사인에 라이팅 점멸등을 달았다. 수문에는 '수문 열람 시 위험'이라는 문구와 함께 관련 픽토그램을 붙였다.

안전안심 디자인 사업은 서비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 디자인재단의 도심 공공 문제 해결 프로젝트다. 이용객이 경험하는 서비스 가치를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디자인하는 것으로 최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에 적용한 안전안심 디자인 효과를 검증한 결과 대피로를 찾아가는 효율성이 평균 21.5% 증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효과 검증은 시선의 위치나 움직임을 추적하는 '아이트래킹' 기술로 이뤄졌다.

시는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현재 자동차 전용도로, 지하도 상가 등 일부 구간에 설치된 안전안심 디자인을 타 기관·단체와 협력,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디자인재단과 협업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설에서 디자인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안전안심 디자인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참여가 다양해지고 완성도가 높아지며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며 "사회문제에 대한 디자인적 접근을 통해 시민의 삶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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