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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광모 체제 확고히…제17회 주주총회 이견없이 마무리

주주총회를 마치고 자리를 나오는 주주들. /김재웅 기자



LG전자가 구광모 경영 체제를 확고히했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7기 주주총회를 열고 5개 안건을 원안대로 결의했다.

가장 큰 변화는 이사회다. LG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 이사에서 내려오는 대신, 구광모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영수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서울대학교 이상구 교수도 사외 이사에 새로 자리잡았고, LG전자 정도현 사장과 김대형 전 GE CFO도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으로는 김대형 전 GE CFO가 재선임, 이화여자대학교 백용호 교수가 새로 자리를 잡는다.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까지 3명이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 밖에 주주총회는 올해 배당금 규모를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으로 전년(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보다 크게 확대하고, 주주총회 전자투표, 이사 보수한도 90억원 한도 등에도 이견 없이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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