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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백기 든 카드사…국내 완성차 업계 숨통트여

국내 완성차 업체가 카드 수수료율 인상 부담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국내 자동차 내수 시장 점유율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대형 카드사와 서로 수수료 인상을 두고 장시간 협상을 벌인 끝에 3개 카드사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현대차와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카드사와 인상률을 조율할 수 있는 카드가 생긴 셈이다.

현대차와 삼성·롯데카드는 14일 수수료율 인상 협상을 원만하게 타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한 1월말 이후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인상 폭을 조율해왔다.

카드사들은 1.9%대의 수수료율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현대차는 협상을 거쳐 1.89% 수준의 수수료율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버텼다.

이에 현대차는 카드사들에 조달금리 및 연체채권비율이 감소하고 현대차와의 제휴 마케팅이 없음에도 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큰 폭 인상한 근거를 설명해달라며 이의를 제기해왔다.

결국 KB국민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 등 중소형 카드사가 먼저 현대차의 입장을 받아들였고, 이후 신한카드(13일)와 삼성·롯데카드(14일)까지 현대차의 인상안을 수용하면서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이 끝나게 됐다.

기아차도 이날 삼성·롯데카드와의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 타결을 끝으로 카드사와의 수수료율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협의해 원만하게 수수료율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 쌍용자동차는 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대해 카드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조정안을 수용한 만큼 남은 다른 업체들도 카드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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