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 경영 복귀 1년 ②] 위기의 삼성전자·대한민국, 총수가 직접 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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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경영 복귀 1년 ②] 위기의 삼성전자·대한민국, 총수가 직접 뛴다

최종수정 : 2019-03-11 16:28:01
이재용 부회장 글로벌 광폭 행보, 미래 성장동력 점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왼쪽 은 지난해 인도 노아다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 오른쪽 두번째 과 인도 나른데라 모디 총리 오른쪽 을 직접 안내하면서 경제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왼쪽)은 지난해 인도 노아다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두번째)과 인도 나른데라 모디 총리(오른쪽)을 직접 안내하면서 경제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합뉴스

올해 삼성전자 실적 전망은 어둡다. 반도체 위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영향이다. 삼성전자발 실적 악화는 대한민국 경제에도 그림자를 드리우는 모양새다.

이재용 부회장 발걸음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전세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직접 영업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 외교관을 자처해 대한민국 살리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UAE 모하메드 왕세제를 공장에 초대해 직접 안내했다. 연합뉴스
▲ 이재용 부회장은 UAE 모하메드 왕세제를 공장에 초대해 직접 안내했다. /연합뉴스

◆'신출귀몰' 글로벌 행보

이 부회장은 지난 해 2월 경영에 복귀한 후 한달여가 지나자마자 글로벌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매달 한 번 이상은 비행기에 탑승해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을 찾았다.

일정 중에서는 인도 방문이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7월과 12월, 그리고 올 들어서도 한 차례 인도로 넘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을 처음 만난 것도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서였다.

인도 방문 목적은 현지 시장 공략으로 추정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신흥 시장 중 하나다. 빠르게 발전하면서 소비도 크게 늘어나는 중이다.

이 부회장은 현지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에 걸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자녀 결혼식에도 직접 방문해 이목을 끌었다.

그 밖에도 이 부회장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을 하고, 올해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흐얀 왕세제와 면담을 했다.

미래 사업 창출을 위해서도 힘껏 뛰었다. 유럽과 일본, 북미 등을 찾아 인공지능(AI)과 전장사업을 살펴보고, AI 연구센터 설립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해에만 6개의 AI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올해에도 유럽에 새로운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협업도 이끌어냈다.

이 부회장은 출장에서 연구센터 핵심인 우수 인재 영입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레리핵 전무와 앤드루 블레이크 박사를 비롯해 마야 팬틱 교수, 다니엘 리 부사장 등 전문가들이 삼성전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수한 것도 이 부회장의 솜씨다. 올 들어 이스라엘 코어포토닉스와 영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위스크까지 품에 안았다. 독일 베리미와 이스라엘 헬시아이오 등에도 투자하며 미래 준비에 한창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 경제 개발에서도 큰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뉴시스
▲ 이재용 부회장은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 경제 개발에서도 큰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뉴시스

◆'경제 외교관' 역할까지

이 부회장 광폭 행보는 삼성전자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부회장을 '경제 외교관'으로 칭하는 이유다.

UAE와의 협력 강화는 이 부회장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정상회담에 앞서 UAE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나 IT 관련 협력을 논의했고, 방한했을 당시에는 가장 먼저 삼성전자로 초대해 안내를 직접 맡기도 했다. 이어서 열린 청와대 오찬행사에도 참여해 양국간 협력 의지에 힘을 실었다.

인도와의 관계 제고 역시 이 부회장 역할이 컸다. 지난해 노이다 삼성전자 공장 준공식에서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안내했다. 모디 총리 요청에 따른 것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달 방한시에도 이 부회장을 국빈 오찬에 초대해 서로의 관계를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남북 관계 개선에서도 이 부회장은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뜨거운 구애를 받았던 이 부회장.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됐을 만큼 북한 경제 개방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계 관계자는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부회장의 경제행보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며 "그래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도 우리나라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 앞서 이 부회장을 만난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게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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