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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김정은-트럼프, '세기의 담판' 전 몸풀기

트럼프 '정치'·김정은 '경제' 행보 이어가

北 경제 요인, 하이퐁 산업단지 시찰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는 7km 거리에 있다. 반경은 7km에 불과하지만, 양 정상은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김 위원장은 '경제'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본격적으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 현지 주석궁을 찾아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또 정오에는 현지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동하는 등 베트남 지도자를 잇따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과 양자 회담에서 무역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3월 앞둔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중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작용했단 평가다.



산업 관련 시찰에 나설 것이란 중론과 달리 김 위원장은 오전 중 별다른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지만, 베트남 경제성장 모형을 습득하기 위해 현지 산업단지에 관심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오수용 경제담당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외교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김평해 인사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 등 주요 경제 책임인사 등이 이날 오전 베트남 관광지 하롱베이와 산업단지가 있는 하이퐁시 시찰에 나섰다.

대표단은 하이퐁에 위치한 베트남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Vinfast) 공장 방문에 이어 하이퐁 당서기·인민위원장과 함께 휴대전화 회사인 '스마트', 농업 관련 회사 '빈에코'도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머물고 있는 멜리아 호텔에서 실무대표단의 사업 정형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는 멜리아 호텔에서 제2차 조미 수뇌회담의 성공적 보장을 위해 두 나라가 현지에 파견한 실무대표단 사이의 접촉 정형을 구체적으로 청취하셨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의 경우 베트남 경제발전상을 상세히 소개하며 김 위원장이 경제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북한 국민에게 베트남식 개혁·개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세기의 담판'을 마친 이후에도 다음 달 2일까지 베트남에 머물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역시 경제 관련 시찰에 집중할 것이란 게 외교가 분석이다.

일각에선 한국 기업을 찾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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