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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비효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나비효과



마음이 집중되면 염력이 증대되어 물질을 뛰어 넘는 힘을 방출하기도 한다. 여타 종교의 수행자들 역시 수행하는 과정에 얻은 신통력으로 종종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곤 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그 신통을 얻는 게 수행적 관점에서는 궁극적 목표가 아닐뿐더러 오히려 보통 사람들을 사도로 이끌고 혹세무민할 수 있기에 꺼려하는 것이다. 자연만물이 서로 따로 따로 존재하는 객체가 아니고 나와 한 몸처럼 연결되고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것은 모든 종교의 창시자들이나 선현들이 한결같이 가르쳐주고 있는 바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인드라망'이라 하여 무릇 존재를 가진 천지자연의 모든 존재들이 그물망처럼 얽혀서 인연되어 살아가고 있지만 물질로 된 육신을 가진 우리 인간들은 혜안이 없어 눈앞의 것들 밖에 보지 못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독교 역시 자연 따로 인간 따로가 아니라 모두가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 아래서 창조되어져 서로 서로 연결된 생명이라고 성경의 여러 구절이나 신학자의 글에서 얘기하고 있다. 마호멧교의 교리까지는 별로 접한 바가 없어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역시 그 모체는 기독교의 하나님 신앙에 뿌리를 같이 하니 우주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들의 영적인 연계성을 역시 존중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한 때 많은 독자에게 영감을 주었던 아랍의 철학자이자 소설가 시인으로 이름을 알린 칼릴 지브란의 산문시집인 '예언자'를 읽고 받은 확신이다. 힌두교 역시 범신론의 대표적 종교다 보니 만물의 영성이 서로서로 교감하며 연결되어 있다는 불교의 인드라망 사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봐도 지나침이 없다. 종종 인정되어 지고 회자되는 나비효과 역시 모든 존재가 그물망처럼 엮어져 있어 아무리 작은 미묘한 움직임일지라도 대양을 건너 폭풍을 불러올 수 있음을 통찰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당장 기도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 실망하고 기도의 끈을 놓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마치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태평양을 건너 태풍을 일으키듯 오늘 나의 진실하고 간절한 기도는 어느 날 감사한 성취로 발현될 것임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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