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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故 이민혜, 코카콜라 특별상…"사이클을 사랑했고 열정적이었다"

이민혜 (사진=대한축구협회)



2016년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하다 지난해 11월 12일 하늘나라로 떠난 고(故) 이민혜 선수가 25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고인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AG)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개인도로독주 동메달을 땄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도로독주 금메달과 개인추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추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의 간판 사이클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2011년 사이클대상 최우수상, 2016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인을 대신해 어머니와 언니가 수상자로 나섰다. 언니 이지혜씨는 대리수상을 통해 "민혜는 6학년때 사이클을 시작해 꼬박 탔다. 자기와의 싸움을 얼마나 잘 하는지, 얼마나 자기 관리를 잘하는지 봐왔다. 얼마나 스스로를 잘 다독였는지 백혈병 진단을 처음 받고도 의연한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에만 전념하고 이기면 다시 달릴 수 있다는 꿈을 꿨다. 사이클을 사랑했고, 열정적이었다. 다시 한번 달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버텼다. 민혜는 몰랐지만 처음부터 기적을 바래야 하는 상황이었고, 세번의 선고가 내려졌다. 잘 버텨주고 이겨내줬다. 국가대표 정신이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다고 교수님이 하더라"고 했다.

언니 이지혜씨는 "이 자리를 빌어서 민혜를 기억해주고 빛내주셔서 감사하다. 민혜 옆에 잘 놓아두겠다. 민혜가 사이클을 타는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하늘로 레이스를 떠났지만 그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꽃길 깔아주시고 애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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