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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임정 100주년 메트로의 눈] '2019년 3월 1일'이 특별한 이유

문재인 대통령과 7대 종단 지도자들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만나 3·1운동 100주년 관련 행사를 논의하고 있다/청와대



올해 3·1절은 1919년 3월1일 한반도를 태극기로 뒤덮었던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3·1운동은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갈구하던 한민족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결과물도 선사한 계기가 됐다. 이에 맞춰 정부와 시민단체들도 다가올 3·1절 행사와 관련해 대규모의 다양한 캠페인이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3·1절의 의미를 누구보다 깊게 인지하고 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로 7대 종단(천주교·조계종·기독교·원불교·천도교·민족종교협의회·유교) 지도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종교계 지도자들을 통해 국민적인 의지를 모으기 위함이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종교의 역할과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와 닿는다"며 "종교지도자들께서 지혜를 나눠주시고, 또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나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지향했던 가치들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100년을 기약해야 함을 강조한 셈이다.

그래선지 학계에서는 100주년을 맞이한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의미를 재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윤경로 한성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지난 2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탄생' 학술토론회에서 "3·1운동은 우리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민주공화국을 잉태시켰다. 이로서 봉건적 왕조시대는 구시대 유물이 됐다. 국민이 나라의 주권자로 우뚝 선 혁명적 변화"라고 정의했다.

한편 남북 정상은 작년 9월 평양정상회담 때 공동선언을 통해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를 협의했다. 그러나 남북의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무산됐다. 북한 역시 지난 21일 '시기적으로 공동행사가 어렵다'고 통일부에 알렸다. 통일부는 "공동행사가 어렵게 됐으나 전반적으로 평양공동선언이 이행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북한과 미국이 다가올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따른 실질적인 합의를 이룬다면, 향후 있을 3·1운동 공동행사는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라는 게 정계와 외교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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