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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제지업계 재평가, 신대양·한솔제지·깨끗한나라 주목

"제지업의 주요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급락한 가운데 폐지 가격의 장기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제지업체들의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4일 국내 제지업체들의 재평가가 임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 제지업계는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며 경쟁력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실적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하위 업체들은 판매량 감소로 실적 하향세가 나타나는 반면, 노후화 수준이 낮고 규모가 큰 설비를 갖춘 상위 업체들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지 산업은 종이 사용분야에 따라 산업용지(골판지·백판지 등), 문화용지(신문용지·인쇄용지 등), 위생용지(화장지·기저귀·생리대 등), 특수지(신용카드 영수증·택배송장 등) 등으로 구분된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분야는 특수지다. 카드 영수증과 택배거래 송장 등으로 활용돼 수요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산업용지 역시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골판지는 인터넷, 모바일 쇼핑 활성화 속에 택배산업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백판지 역시 정보기술(IT)기기와 화장품, 의약품을 중심으로 포장재가 고급화되면서 국내외에서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이다.

다만 문화용지는 디지털미디어 확산으로 2011년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연간 1%가량씩 축소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골판지에서 특수용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지에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제지 산업은 제조원가 가운데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해 원재료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익 변화가 심하다"며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돼 제지업계 전반에 호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재평가가 임박한 제지업체 3곳을 톱픽종목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리서치알음이 주목한 업체는 '신대양제지'다.

신대양제지는 골판지를 주로 만들고 있는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0% 이상 늘었다.

최 연구원은 "신대양제지가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3~4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두 번째 관심 기업은 국내 최대 종합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최근 각종 라벨링과 영수증에 사용되는 특수지(감열지) 매출비중을 확대하며 성장성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감열지 생산량 확대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하며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감열지는 판매가격이 인쇄용지보다 60% 이상 비싸고, 이익률은 두 배 이상 높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리서치알음은 미용티슈와 화장지, 물티슈, 기저귀 등을 만드는 '깨끗한나라'도 주목했다.

위생용품 부문의 실적악화 탓에 2017년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펄프가격의 급등 속에 생리대 파동으로 관련 매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펄프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위생용품 부문에서의 역성장도 진정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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