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이병래 사장 "전자증권제도 성공적 시행이 최우선 과제"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0일 "오는 9월16일 전자증권 시대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년도 주요 사업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이 최우선 과제"라며 "시장과의 소통·협력은 물론 대(對)국민 홍보를 강화해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증권 발행부터 유통·소멸까지 증권업무의 전 과정이 전자화되는 것을 뜻한다. 실물증권 발행 및 위변조·도난·분실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자본시장 선진화 차원에서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다.

이병래 사장은 "주주총회 시즌이 되면서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올해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앞으로 점점 전자투표 주주총회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주총회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특별지원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전자투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하반기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인 '섀도보팅'이 폐지되면서 예탁원의 전자투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미래에셋대우에서 신규로 전자투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업계의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예탁결제원은 기업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자투표와 오프라인 투표를 현장에서 집계할 수 있도록 주총집계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명근 예탁결제원 의결권서비스 부장은 "삼성전자와 한진칼은 아직 계약되어 있지 않지만 (전자투표를)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 문의해 오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올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는데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주가 78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주주총회를 오프라인으로만 개최할 경우 현장에서 주총 결과를 집계하는 데만 하루가 걸리기 때문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면 원활한 업무 이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예탁원은 전자투표 신규 서비스를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 시 예탁원이 주주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해 주주 알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명근 부장은 "현재 주주총회 성립이 어려운 회사들이 사설 정보 업체에 주주총회 참석 위임장 권유 행위를 요청 중인데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이런 부분을 제도권 내에서 위임장 권유 대행업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