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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쟁의행위 찬반투표 시작…자회사는 홀로서기?

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의 모습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작한 가운데 편입 시 자회사의 '홀로서기'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는 18일 오전부터 오는 19일 오후 1시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현대중공업의 회사 인수 반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KDB산업은행이 회사의 인수 후보자로 현대중공업을 확정한 지난 12일부터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합병으로 인한 인적 구조조정, 경남권 기자재 업체 타격, 지역경제 붕괴 등을 우려하며 동종업체 매각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자회사 처리 문제도 큰 관심사 중 하나다.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에 편입되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든지 아니면 보유한 지분 전량을 매각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대한조선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67.71%를 갖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현재 '홀로서기'를 해야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소형 선박 건조를 전문으로 하는 현대중공업 계열사 현대미포조선과 사업영역이 겹치기 때문이다.

비록 자회사 처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라는 버팀목이 사라지면 대한조선은 향후 수주경쟁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대한조선은 현재 60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2009년 조선경게 침체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겪은 뒤 2013년 대우조선해양이 위탁운영과 구조조정을 하면서 2015년 법정관리를 끝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해 오는 2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다.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상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와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파업 찬반투표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예정했으나 당시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설이 나오면서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이후 회사 측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사실화되고 노조가 인수에 따른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가면서 투표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KDB산업은행과 공동출자해 대우조선해양을 합병하기로 하고 3월 본계약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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