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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5人 5色…', 후끈 달아오른 중기중앙회장 후보자 공약 뜯어보니

[b]1번 이재한 후보, 후보자중 최연소·대정부 소통능력 갖춰[/b]

[b]2번 김기문 후보, 두 차례 총 8년간 중앙회장 역임 '관록'[/b]

[b]3번 주대철 후보, 중소기업·협동조합 정통 '조합 전문가'[/b]

[b]4번 이재광 후보, 일자리 추진력·사원→회장까지 리더십[/b]

[b]5번 원재희 후보, 4차 산업혁명 이끌 스마트공장 전문가[/b]

[b]28일 중기중앙회 총회서 과반수 득표자 '26대 회장' 당선[/b]

경제 5단체 중 하나인 중소기업중앙회 26대 회장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5명의 후보자들이 차기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난 12일 대구, 15일 전주에서 각각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선거권을 갖고 있는 중기 협동조합 이사장·연합회장 등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다.

특히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선 최대 접전지역인 서울·수도권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출입기자단이 주최하는 공개토론회가 마지막으로 예정돼 있어 28일 선거를 앞두고 접전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기사 잘 부탁드린다"면서 A후보자를 인터뷰한 B기자에게 현금 50만원과 시계를 제공한 C씨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중기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중기중앙회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중기중앙회장 선거에는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기호 1번),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2번),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3번),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4번),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5번)가 후보자로 나섰다.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기호 1번 이재한 후보.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재한 후보는 '강한 조합, 역동적 중앙회'를 만들겠다며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젊다는 점과 대정부 '소통능력'을 갖춘 인물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 동결(업종·규모별 차등화)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1년으로 확대 ▲회장 직속 조합민원실 설치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지원을 위한 지방 조례 제정 ▲조합 수의계약 법제화 및 공공기관 구매 의무화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활력회복 특별위원회 설치 ▲중소기업 전용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해외 수출지원 전용 온라인판로 플랫폼 구축을 '7대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조합 이익을 옹호하겠다며 선거공고물에 각 조합별 현안과제도 게시해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기호 2번 김기문 후보.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기문 후보는 '할 말 하고 할 일 하는 당당한 중앙회'를 만들겠다며 8년간 회장을 역임한 '관록'을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두 차례 중기중앙회장을 맡으면서 중앙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거래 불공정, 시장 불균형, 제도 불합리 등 '3불 정책'을 이슈화하는 등 동반성장 정책을 이끌어냈다며 '8년의 르네상스' 시절을 일일이 거론했다.

김 후보는 '당당한 중소기업' 관련 정책으로는 ▲최저임금 동결, 근로시간 단축 완화, 주휴수당체 폐지 추진 ▲표준원가센터 설립해 조달 분야 적정 이윤 보장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남북경협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제공 ▲중소기업·소상공인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중소기업 전문은행 설립 등을 내놓았다.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기호 3번 주대철 후보.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는 주대철 후보는 '협동조합의 플랫폼비즈니스 시대를 열겠다'며 중소기업 협동조합 분야에 정통한 '실무능력'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주 후보는 지난 두 차례의 지방 토론회에서 "누구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인지,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쓸데없이 사진이나 찍고 다닌다"고 말하는 등 '사이다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 후보는 15년간 한결같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동조합의 곁을 지켰다면서 ▲대기업 MRO 적극 규제 등 중소기업 전국연합회 현안 ▲최저 입찰제 개선 등 업종별 전국조합 현안을 비롯해 공구조합, 금속조합, 금형조합, 도금조합 등 개별 조합 관련 공약들도 두루 내놓았다.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기호 4번 이재광 후보.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재광 후보는 '말보다 행동으로 절박한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며 평사원에서 출발해 기업 회장이 된 경륜과 리더십을 겸비한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일자리를 만드는데 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다면서 ▲중소기업 일거리 위원회 설치 ▲해외시장 개척사업 활성화 ▲중기 적합업종 확대 및 강제 이행부담금 상향 ▲남북경협물자 중소기업제품 우선 공급 추진 등을 관련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던 이 후보는 적정 납품단가 보장,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적정 보상체계 마련, 대기업 납품단가 연동제 추진 등을 통해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기호 5번 원재희 후보.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원재희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 이름 빼고 다 바꾸겠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스마트공장 전문가'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중소기업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의 중심, 중소기업을 3대 전략으로 꼽았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선 중소기업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정보·네트워크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조달, 생산, 유통, 서비스 및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해 지원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17개 실천과제로는 노동 유연성 확보, 민원해결전담기구 및 이동민원해결단 상시 운영 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중기중앙회 총회에서 선거인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득표자로 결정한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통해 최종 선출한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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