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경기도, 출동기준 바꾸니 “동물구조건수 절반으로 뚝!”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18년 경기도 구조활동 분석결과 발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 구조 헬기가 산악사고자를 구조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단순한 잠금장치 개방이나 간단한 동물구조의 경우 119출동을 거부할 수 있도록 출동기준을 변경한 결과 동물관련 구조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교통사고 구조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8년도 경기도 구조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총 20만1,697회 출동, 15만46건을 구조 처리했으며 이를 통해 2만1,599명을 구조했다. 2017년 대비 도내 구조출동은 1만176회(5.3%), 구조건수 767건(0.5%) 증가했고, 구조인원은 890명(3.9%)이 감소했다.

2017년과 비교해 보면 벌집제거 건수는 3만5,577건에서 3만4,208건으로 3.8%, 동물포획은 3만3,331건에서 1만5,488건으로 53.5%, 잠금장치개방은 1만2,894건에서 1만1,813건으로 8.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 구조건수는 1만5,441건에서 1만8,416건으로 19.3% 늘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구조대에서 벌집제거하고 있다. / 경기도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생활안전분야 출동기준 변경을 꼽았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2월 생활안전분야 신고가 119에 접수될 경우 재난종합지휘센터가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 ▲잠재적 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판단해 출동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맹견이나 멧돼지, 뱀 등 위해(危害) 동물이 주택가에 나타나면 소방서에서 출동하지만 너구리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농수로에 빠지는 등 긴급하지 않은 상황은 의용소방대나 해당시군, 민간단체에서 처리하도록 통보하는 식이다.

가장 많이 구조출동한 곳은 도농복합지역으로 벌집제거와 동물구조가 많은 용인소방서가 9,559회를 기록했으며, 화성소방서 9,317회, 수원소방서 8,631회, 남양주소방서 8,348회, 파주소방서 6,516회 순이었다.

월별로는 벌들이 기승을 부리는 7월~9월(합계 37%)이, 요일별 구조인원은 토요일과 일요일(합계 30%)이, 성별로는 남성이 1만2,569건(59%)으로 여성보다 많았다. 출동에서부터 현장 도착까지의 5분 도착률은 3만7,138회(21.6%)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