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K-eVote 서비스 신규이용계약사 현황/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현대글로비스, 신세계그룹사 등 기업들이 전자투표서비스(K-eVote) 이용을 신청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4일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16개사와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서비스 이용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SK그룹과 한화그룹 등 총 17개 사가 K-eVote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주요 그룹 계열사 등 기업의 전자투표 서비스 이용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도 K-eVote 서비스를 신규 이용하는 회사는 코스피 시장에서 8개사, 코스닥시장에서 5개사, 코넥스시장에서 1개사, 비상장회사가 2개다.
이로써 지금까지 예탁원과 전자투표 서비스 이용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총 1331개 회사다.
예탁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자투표 서비스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집중지원이 필요한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운영하고 전문 상담인력을 확충해 발행회사 대상 전자투표 실무연수를 실시한다. K-eVote 투표 참여 주주에게는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자투표 이용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 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에 전자투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에는 수수료를 반액 감면할 예정이다.
K-eVote 전자투표시스템의 특징/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 관계자는 "주주 친화적 의결권행사 환경 확산 분위기에 맞춰 발행회사 및 주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업무 전문성, 시스템 안정성 및 공정성에 대한 신뢰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발행회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개선·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