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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 지난해 부진…올해 유가 하락 등 긍정적 요소 많아

대한항공 항공기.



항공업계가 지난해 수익성 감소 등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올해 실적 개선으로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국내 대형 항공사들은 오너 일가의 '갑질' 파문과 '기내식 대란'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으며 유가와 환율 동반 상승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올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구조와 신규 항공사의 진입으로 올해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전체 매출 12조6512억원, 영업이익 692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지표가 좋지 않았다. 영업이익이 2017년 9562억원보다 27.6% 감소했다. 이는 3725억원을 기록한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당기순이익은 -80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5.3% 감소한 17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 증가한 6조8506억원, 순손실은 10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유가와 환율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애경그룹 계열 LCC 제주항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해 1조259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0.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09억원으로 8.9% 줄었다.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3% 증가하며 1000억원대로 올라선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특히 매출 성장세와 비교하면 선방했다고 보기 어렵다.

진에어는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달성했지만 수익성 부분에서는 크게 악화됐다. 진에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107억원과 영업이익 616억원으로 매출은 13.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6.5%나 감소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8월 상장 한 후 지속해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7318억원으로 25.3%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392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나 영업손익은 132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6.6%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3억원,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41.2%, 30.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 여부를 두고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국제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는 상승기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까지 배럴당 84달러선까지 치솟았던 두바이유 가격은 이후 하락해 이제는 50달러 수준을 기록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고점대비 30% 이상 급락해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 될 전망"이라며 "올해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유류비 절감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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