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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접히는 폴더블부터 롤러블·스트레처블까지, 스마트폰 폼팩터의 진화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3D 랜더링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스마트폰 폼팩터(제품 형태)의 변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올해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는 롤러블, 화면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이 차세대 스마트폰 폼팩터에 혁신을 일으킬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과 폴더블 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탄생 10주년 기념작이 될 갤럭시S10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혁신의 정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갤럭시S10은 오른쪽 상단의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모든 면이 디스플레이로 가득 찬 인피니티 오(Infinity O)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기본모델 갤럭시S10(6.1인치)을 비롯해 보급형인 갤럭시S10E(5.8인치), 갤럭시S10플러스(6.4인치), 5G 전용 모델 등 4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접었을 때는 4.5인치의 스마트폰으로, 펼쳤을 때는 7.3인치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디스플레이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아온 만큼 우수한 완성도를 갖췄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 개발팀장 김학상 전무는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쏟아부었으며 수십만 번을 반복해도 문제없이 자연스럽게 접었다 펼 수 있도록 혁신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기구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폼 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며 롤러블 또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이 공개한 LG전자의 폴더블 폰 3D 랜더링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LG전자는 다음 달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상반기 스마트폰 신제품과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앞뒷면 모두를 화면으로 쓸 수 있으며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펼쳐 7인치대의 대화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화웨이도 MWC를 통해 폴더블 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화웨이는 상반기 중 폴더블 폰을 공개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모토로라는 다음 달 초 미국에서 폴더블 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화면을 위아래로 접었다 펴는 방식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약 168만원이다.

폴더블 폰 다음은 롤러블 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롤러블 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LG전자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롤러블 스마트폰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 정보에 따르면 원통형 막대 안에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들어 있으며 2개의 막대를 양쪽으로 당기면 두루마리처럼 화면이 펼쳐지는 방식으로 막대를 통해 스크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6년 CES에서 업계 최초로 롤러블 OLED 패널을 공개했으며 이달 초 열린 'CES 2019'에서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를 공개한 바 있다.

업계는 LG전자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롤러블 스마트폰 상용화도 2~3년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달 미국 특허청에 롤러블 디스플레이 단말 특허 등을 출원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 폼팩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중 하나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잡아당겼다가 놓아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신축성 디스플레이다. 다양한 형태로 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혁신 제품으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당장 올해 여러 업체의 폴더블 폰이 등장하지만 롤러블 폰과 스트레처블 폰도 머지않아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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