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靑 "유재수 감찰 보고서, 우리가 아는 보고서 아냐"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해 6월18일 민선 7기 경제부시장에 유재수(가운데) 전 금융위원회 국장을 내정한 모습/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b]"유 전 국장 감찰 보고서, 김태우 관련 없다"[/b]

[b]김태우, 특감반 내근자 허위 출장비 횡령 폭로[/b]

[b]반부패비서관 "내근자 비용은 특감반원 감독업무 차원"[/b]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반부패비서관 소속 특별감찰반(현 공직감찰반)이 지난 2017년 11월쯤 작성한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관련 감찰 보고서의 일부가 지난 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청와대는 "일단 저희들이 알고 있기로 (유 전 국장 관련 보고서는) 보고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1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유 전 국장 관련 보고서에는)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관여를 하지 않았다"며 "다른 파트에서 만든 보고서를 (김 전 특감반원이) 굉장히 부정확하게 옮긴 것으로 안다"고 이렇게 밝혔다.

이 핵심관계자는 "그 보도에 나온 (보고서 내) 문장과 단어가 (실제) 보고서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며 "(또) 현재 검찰이 이 문제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지켜보자"고도 했다.

이와 관련 TV조선은 유 전 국장(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017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재직 당시 청와대 특감반에서 작성한 '유 전 국장 비위 관련 중간보고서' 일부를 지난 20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 전 국장은 직무 관련 영향력을 행사해 모 금융회사 등에 도움을 주고 골프 접대·식비·산수화 그림 등을 제공받는 등 '스폰서 관계'를 맺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유 전 국장 텔레그램(SNS) 대화 내용을 분석해 작성됐다.

부산시는 유 전 국장 감찰 보고서 관련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시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유 전 국장은) 금융위 근무 때 첩보가 있어 감찰을 받았으나 비위 행위가 없었고 품위 손상 수준의 경미한 사안으로 종결됐다"며 "우후죽순 유포되고 있는 허위정보는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시 공무원 전체 도덕적 위상을 훼손할 수 있다. 시는 사안에 따라 법적 조치 등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 전 국장은 금융위 근무 후 민주당 당직자 신분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어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이 핵심관계자가 언급한 김 전 특감반원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인물이다. 이어 김 전 특감반원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허위 출장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가 예산을 횡령했다"고 폭로했다. 특감반원 중 외근자가 아닌 내근자가 허위출장비를 지급받았다는 게 폭로의 골자다.

이에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같은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 특감반 데스크(내근자)에게 활동비를 지급한 부분은 '데스크가 특감반원들 감독업무 및 개인적 네트워크 유지'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