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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外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윤대녕 지음/문학과지성사



윤대녕의 여덟 번째 소설집. 세월호 참사 이후 작가에게 나타난 변화를 썼다.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이 사는 곳은 화염과 같은 재난 현장이거나 가까운 이를 떠나보내는 애도의 공간 혹은 오해와 욕망으로 비틀린 황폐한 현실이다. 윤대녕이 '작가인 나의 죽음'을 경험하고 다시 한 줄 한 줄 글을 써 내려간 것처럼, 이방(異邦)에서 헤매던 인물들은 다시 삶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딘다. 서로의 폐허가 맞닿은 이방에서 다시 시작되는 생./ 284쪽. 1만3000원.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코지

허정윤 지음/주니어RHK



어느 겨울날, 코딱지 '코지'는 할머니에게 눈 이야기를 듣게 된다. 콧구멍 속에 살아서 한 번도 눈을 본 적이 없는 코지에게 눈 내린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멋졌다. 물론 상상 속 눈은 우리가 아는 진짜 눈과 사뭇 다르다. 코지의 상상 속에서는 아이스크림처럼 생긴 눈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다. 콧구멍 밖을 나온 코지는 휴지와 우유, 소금을 보고 눈인 줄 알았다가 실망하기를 반복한다. 기다림에 지친 코지는 간절하게 소원을 빈다. 첫눈이 오게 해달라고. 추운 겨울,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44쪽. 1만3000원.

◆참모로 산다는 것

신병주 지음/매경출판



500년 전 조선은 시간적 거리가 무색할 만큼 지금의 현실과 닮아있다. 오늘날에도 리더와 참모들의 갈등은 당쟁이라는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 예법과 명분을 내세우지만, 이면에 드러난 이권 다툼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이해관계는 어느 시대에나 공통된 모습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 건국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정도전에서 실록에 삼천 번 넘게 등장하는 송시열까지. 최측근에서 왕을 보좌하고 견제한 참모를 통해 본 조선의 역사. 472쪽.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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