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방/외교

해군 심해잠수사, 맨몸으로 겨울바다 이겨낸다

해군 특수전 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들이 17일 혹한기 맨몸 수영 훈련에 앞서 맨몸 뜀걸음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100여명이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극도의 정신력을 요구하는 혹한기 내한(耐寒) 훈련에 돌입했다.

해군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해난구조전대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심해잠수사의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혹한기 내한 훈련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반바지만 착용한 채 겨울바다에서 30분 간 대열을 맞춰 입영하는 맨몸수영을 하면서도 군가를 힘차게 부르며, 우리 해군의 강인함을 뽐냈다.

맨몸 수영훈련에 참가한 이효철 대위는 "추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손과 발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지만 동료들과 함께해 극복해낼 수 있었다"며 "이번 내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훈련과 관련해 해군은 "올해 훈련 프로그램은 심해잠수사들의 겨울철 차가운 바다에서의 수중 적응과 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대원들간 경쟁보다는 팀워크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난구조전대는 수중에 가라앉은 선박을 팀별로 탐색하는 스쿠바 훈련과 해상 생존능력 배양을 위한 고무보트 페달링 훈련, 체력보강을 위한 특수체조와 맨몸 구보 등의 훈련을 마쳤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항공구조사들은 해상기동헬기(UH-60)를 타고 사고현장 바다에 입수해 조난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훈련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심해잠수사들이 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해 군항 내 2km 해상을 헤엄쳐 갈 예정이다.

해난구조전대는 지난 1950년 9월1일 해군해상공작대로 창설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군사작전과 더불어 각종 해난사고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해난구조전대는 1993년 서해훼리호, 2014년 세월호 구조작전 등 국가적 차원의 재난 구조활동의 최선봉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해난구조전대장 황병익 대령(진·진급예정자)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심해잠수사들이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난구조전대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근무한다는 사명감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